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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핵심부서에 소방·해경은 2.8% 불과

입력 2016-10-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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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재난안전 핵심부서에 현장경험이 있는 소방직 인원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안전처 출범 후 재난발생시 현장중심의 대응체계를 갖춰나가겠다는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실이 분석한 국민안전처 부서 인력 구성현황에 따르면, 재난관리와 안전정책을 수립하고 총괄 조정하는 안전처의 핵심부서인 재난관리실과 안전정책실 현원 325명 중 소방직은 4명, 경찰직은 5명에 불과했다.

13개과로 구성된 안전정책실의 경우, 현원 171명 중 소방직은 3명, 해경은 4명이었고, 13개 과 중 11개 과에는 소방직이 하나도 없었다.

소방안전교부세를 결정하는 안전사업조정과에도 소방직은 1명이 근무중이었고, 재난안전체험관을 일괄 운영하는 안전문화교육과에는 소방인원이 한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방재역할을 하는 재난관리실의 경우도 12개과 중 소방직이 근무하는 곳은 재난정보통신과 단 1곳에 불과했다. 해양 경험이 있는 해양경찰도 안전정책실에 4명, 재난관리실에 1명 배치돼 근무 중이었다.

박 의원은 "안전처 출범 전인 안전행정부는 세월호 참사 초기 재난대응 현장경험이 부족한 행정직으로 부처가 구성돼 제구실을 못했다"며 "정책과 재난관리 등 방향을 결정할 때 현장경험이 반영 될수 있도록 소방과 해경 등 현장직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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