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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미세먼지 80% 중국 요인…중, 일부 책임 인정"

입력 2019-03-05 20:31 수정 2019-03-05 22:53

조명래 환경장관, 문 대통령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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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장관, 문 대통령에 보고

[앵커]

"1월 우리나라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의 원인을 분석해 보니까 중국 요인이 80%에 육박했다." 오늘(5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조 장관은 최근 중국 출장에서 이같은 데이터를 중국 측에 전달하며 항의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불러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보고 받았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중 환경장관회의 참석 결과도 보고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월 발생했던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보니 중국 요인이 80%에 달했다며 항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해 일부 책임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보 시스템을 갖추는 등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자"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해왔다고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청와대 보고에서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살수차를 확대하는 등 가능한 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대용량 공기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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