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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오늘 저녁 단독회담 뒤 만찬…회담장 통제 삼엄

입력 2019-02-27 15:23 수정 2019-02-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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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먼저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양측 5시간여 뒤면 만난다고 지금 전해드렸는데, 정확히 몇 시입니까?
 

[기자]

북·미 양측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 회담장으로 확정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납니다.

먼저 20분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단독 회담을 갖습니다.

그 다음에 식사를 시작을 해서 오후 10시 35분쯤 만찬을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은 본격적인 회담이라기 보다는 좀 탐색전 정도로 봐도 될까요?

[기자]

회담 시간이 짧은 만큼 이 비핵화 조치라든지 상응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만찬 시간까지 2시간 정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얘기가 충분히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이 됩니다.

[앵커]

오늘 김정은 위원장하고 트럼프 대통령 어떤 움직임이 있을까,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마는 일단 김정은 위원장 움직임은 없었던 것 같고요. 오늘 북한 관계자들이 대신 김정은 위원장보다 먼저 현지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디를 다녀온 것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북측 관계자 20여 명이 하롱베이라는 곳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하롱베이는 베트남 북쪽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이수용 외교담당 부위원장과 경제통인 오수용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포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동차 공장과 같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하이퐁을 들러서 이곳 하노이로 돌아오게 됩니다.

[앵커]

이제 몇시간 뒤면, 직접 두 정상이 만납니다. 지금 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은 회담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제가 앞서 이 회담장 근처를 둘러봤는데요.

경비가 굉장히 강화된 느낌이었습니다.

회담장 근처로 수백미터 거리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었고, 걸어다녀서도 안됐습니다.

그리고 호텔 직원들을 내보낸 뒤 마지막으로 점검을 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요.

북측에서 경호를 담당하는 인사들이 회담장을 방문한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이곳 미디어센터도, 각국의 기자들이 분주히 오가는 등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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