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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무형유산 첫 남북공동등재 유력…"전통 코리안레슬링"

입력 2018-11-26 10:49 수정 2018-11-26 13:20

외교부 "컨센서스로 공동등재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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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컨센서스로 공동등재 승인 기대"

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놀이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하는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신청한 씨름을 하나로 묶어 등재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심사는 28일부터이지만, 무형유산위원회는 사안의 상징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개회일인 이날 오전(현지시간)에 씨름 공동 등재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4개 위원국들이 컨센서스(표결없이 전원동의)로 공동등재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등재시 명칭은 '전통의 코리안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씨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Ssirum< Korean 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는 명칭으로 각각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외교부 설명에 따르면, 공동등재는 우리가 지난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제안하고 북측이 이에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이 과정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특사가 지난 15∼17일 방북해 북한을 설득하는 등 유네스코의 노력도 있었다.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남과 북의 씨름을 각각 심사한 뒤 '등재'를 권고해 등재가 확실시됐다.

남북이 하나의 무형문화유산을 공동등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은 '아리랑'을 각각 따로 등재했고, 우리는 '김장', 북한이 '김치'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별도로 등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리랑을 남북 공동등재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같다"면서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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