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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 '박심' 논란 확산…정몽준·이혜훈 반발

입력 2014-02-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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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싸고 이른바 박심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주류인 친박계가 김황식 전 총리를, 그리고 비주류가 정몽준 의원을 민다는 얘기가 돌면서인데요.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이른바 '박심 논란'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청와대가 민다', '친박 주류가 민다' 등 소위 박심 마케팅을 조장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가 친박계를 등에 업고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처럼 소문이 돌자 뼈있는 말을 던진겁니다.

친박계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박심론을 반박했습니다.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친박이 김황식 총리를 돕는다.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새누리당을 음해하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말이 아닌가 그런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이미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지난주 당 지도부에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친이계의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정 의원을 만나 "선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전 총리와 정 의원의 경선이 가시화될수록 이미 시작된 양측의 신경전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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