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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96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입력 2017-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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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96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세월호 296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세월호 296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세월호의 296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4년 10월 해저면에 가라앉은 세월호에서 황지현 양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지 931일 만이다.

이로써 미수습자는 9명에서 8명이 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6분께 침몰해역(SSZ-2)에서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한 뼈 1점에 대한 신원확인 결과, 고창석 씨라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5일 이후 국과수에 DNA 분석을 4차례(10·12·13·16일) 의뢰했다.

DNA 분석은 당초 약 1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2주가량 빨라졌다. 뼈 상태가 양호한 데다 뼈의 칼슘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탈칼슘화)에 있는 부위를 우선 채취했기 때문이라고 현장수습본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일 발견된 유골도 조만간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해는 2014년 10월 28일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수습된 황지현 양(17)을 끝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수중 수색은 지난 4월 9일 재개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 11월 11일 미수습자 9명을 남기고 수색을 중단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침몰 지점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사각 펜스를 설치했다. 정밀한 수색을 위해 이 구역은 다시 가로 40m, 세로 20m 구역 40개로 나눴다.

HD카메라(수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이 구역을 수색한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로 (SONAR)로 2차 수색에 나선다. 반경 20m까지 수색이 가능한 소나를 이용해 잠수 수색에서 찾지 못한 유해나 유실물을 한 번 더 점검한다.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30여 명이 2인 1조 교대로 투입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내부 수색이 지난달 18일 시작된 이후 세월호 3~4층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전날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3-6구역)에서 뼈 9점이 발견됐다. 지난 14일과 15일에도 3층 객실 같은 구역에서 각각 3점, 18점을 수습했다.

지난 10일부터 4층 선체 수색 및 진흙 분리과정에서도 유골이 다수 나왔다. 13일에는 단원고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4층 선미 객실 주변에서 수습됐다. 조은화 양 추정 유골이 발견된 선미 객실은 조 양을 비롯한 허다윤 양이 머물렀던 곳이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4층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2-1반), 허다윤 양(2-2반), 남현철 군(2-6반), 박영인 군(2-6반),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씨 등 8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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