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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수색이 핵심…목포 신항 도착 뒤 향후 절차는?

입력 2017-03-23 19:41 수정 2017-03-23 21:31

세척과 방역 작업 진행한 뒤 수색 시작
선체 조사 방법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이달 내 구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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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과 방역 작업 진행한 뒤 수색 시작
선체 조사 방법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이달 내 구성 예정

[앵커]

이런 난관을 넘어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이제 핵심은 미수습자들을 찾는 것이죠. 그리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침몰 원인을 밝혀내는 겁니다. 현재로썬 미수습자 9명을 온전하게 찾는 일이 최우선인 만큼, 향후 관련 작업도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동안 바닷물 속에 잠겨 있던 세월호 안은 각종 물품과 배의 파편들, 유입된 펄 등이 뒤섞인 혼잡한 상태로 추정됩니다.

표면은 조개 등이 붙지 못하도록 도료 처리가 돼 있어 생각보다 깨끗했지만 선실 내부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을 위해 세척과 방역 작업을 한 뒤, 조심스럽게 수색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초 해수부는 미수습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객실 부분을 분리해 똑바로 세운 뒤, 조사하는 방법을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선체를 변형시키면 정확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워진다는 유가족 등의 의견도 있어, 해수부 등 관련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그저께 특별법이 통과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번 달 안으로 8명의 위원이 구성돼 침몰 원인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목포 신항에는 해수부와 전라남도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만들어집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선체조사위와 함께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304명의 유류품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돌려주는 작업 등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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