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교육부, '김건희 학위·도이치모터스 주식' 의혹 국민대 특정 감사한다

입력 2021-11-01 18:04 수정 2021-11-01 18:57

"올해는 결과 발표 어려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올해는 결과 발표 어려워"

교육부가 국민대에 대한 특정 감사에 나섭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학위 취득 과정 등을 조사합니다. 감사 결과는 내년에 나옵니다.

교육부는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국민대에 대해 국감에서 지적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달부터 특정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정감사의 핵심은 크게 3가지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 참석 〈사진=연합뉴스〉유은혜 부총리,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 참석 〈사진=연합뉴스〉

우선 도이치모터스의 주식을 보유한 국민대 법인에 대한 감사입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고, 김 씨는 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게 된 과정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을 통해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 24만 주입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신고 당시 평가액은 16억4760만 원입니다. 서 의원은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회의록에 빠져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국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주식의) 취득 과정이나 처분에 대한 확인이 우선 필요하다”라며 “감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는 김 씨에 대한 박사 학위 수여 과정에 대한 감사입니다. 김 씨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표절 의혹을 받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는 김 씨의 허위이력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섭니다.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김 씨가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에 초중고 교사를 했다는 허위 이력서를 제출했다”라며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2014년부터 2년 넘게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통상의 절차를 보면 올해 안에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발표 시점이 대선 이전이 될지, 이후가 될지는 현재는 답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