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털 말리는 건조기…강아지 나오려다 유리 깨져 큰 사고

입력 2020-07-01 20:48 수정 2020-07-02 11: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강아지 목욕시키고 물기를 말려주는 건조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털을 말리던 강아지가 유리로 된 건조기에서 나오려다가 크게 다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업체는 강화유리로 만들었다고 광고했지만 쉽게 깨져버린 겁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아지가 유리로 된 반려동물 털 건조기에서 물기를 말립니다.

강아지가 답답한 듯 앞발로 유리문을 여러 번 칩니다.

주둥이로 유리문을 밀기도 합니다.

결국 유리문이 깨집니다.

강아지가 깨진 문으로 밖으로 나왔는데 깨진 유리에 피부가 찢겼습니다.

지난달 19일 '털 건조기'에 강아지를 넣어 물기를 말리다가 일어난 사고입니다.

다섯 살 강아지의 머리엔 아직도 유리에 찔리고 긁힌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이원준/피해 견주 : 이제 두 번 사용했습니다. 드라이룸(건조기)에 넣어 놓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사고가 났습니다.)]

이씨는 건조기를 구입할 때 업체에서 '강화유리로 돼 있다'고 광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유리가 깨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강화유리도 깨질 수는 있지만 깨진다 해도 보통 유리처럼 날카롭게 조각나지 않습니다.

[이원준/피해 견주 : 저렇게 깨진 단면을 보니까 이건 강화유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깨졌다고밖에 생각을 못 했죠.]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선 이 건조기 사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조회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취재팀의 취재가 시작되자 제조 회사 측은 제품 불량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사고가 난 일부 제품의 문제일 뿐 유리 건조기 전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강화유리 공급 업체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해당 제품을 리콜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