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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이륙 직전 '리턴'…사흘 새 기체결함 4번

입력 2018-07-17 21:31 수정 2018-07-1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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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인천공항에서 활주로로 나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되돌아왔습니다.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가 뜨면서 이른바 램프 리턴을 한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사흘 동안에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되거나 늦어진 아시아나 여객기는 모두 4편에 달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탑승구에 승객들이 지친 모습으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30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로마로 가려던 승객들입니다.

289명을 태운 여객기는 활주로로 나가던 중 되돌아왔습니다.

엔진 센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기하던 승객들은 결국 대체기가 준비된 오후 7시에야 출발할 수가 있었습니다.

[문광호/아시아나항공 승객 : 3시간 30분 동안 기내에 갇혀 있었는데 안전에 굉장히 의심이 많이 가네요.]

오늘 새벽에는 홍콩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엔진계통 결함으로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15일은 베트남 하노이, 16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사흘 새 4편의 아시아나 여객기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이 여파에 다른 항공편의 출발도 줄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발 A380이 정비에 들어가면서 같은 항공기를 사용하는 노선인 미국 LA와 뉴욕 노선은 오늘 9시간에서 10시간 지연 운항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런 지연 상황이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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