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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운호 브로커 자택에 정·관계 '로비의혹 수첩'

입력 2016-05-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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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의 법조 게이트 의혹과 관련돼 새로 나온 소식입니다. 이번에도 키워드는 수첩입니다. 지난주에 전해드린 것처럼 검찰은 정 씨가 내세운 군납 브로커 한모 씨를 구속하고 조사중인데요. 그런데 검찰이 한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각계 고위 인사 명단이 적힌 수첩을 확보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인사를 상대로 실제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이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3일 군납 브로커 한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한 씨를 체포했습니다.

한 씨가 경기도 남양주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한 직후라 이삿짐 정리를 끝내지 못해 각종 자료들을 박스째로 놓아둔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각계 고위 인사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힌 수첩 형태의 메모지 묶음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에는 군 고위 간부 뿐 아니라 정계와 법조계, 경찰 고위 간부 등 한 씨가 평소 관리한 인맥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 씨를 상대로 이 수첩에 적어놓은 인물들과의 관계 및 로비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한 씨 측도 "검찰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리스트를 압수해갔다"면서 "이중 일부 인물을 지목해 로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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