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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이 늘어샀는데 어린이 교통사고는 증가했다

입력 2014-08-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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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2009~2013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수는 늘어났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어린이 교통사고 비중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신고접수 연도별 세부현황 및 통계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은 2009년 9584개소에서 지난해 1만5444개소로 총 5860개소(61%)가 증가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전체 교통사고는 2009년 1000개소 당 55.82건(5.6%)에서 지난해 27.65건(2.8%)으로 감소했다. 사망·부상자 또한 1000개소 당 2009년 사망자 수 0.73명, 부상자 수 58.43명에서 지난해 사망자 수 0.39명, 부상자 수 28.36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전체 교통사고 중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비중은 2009년 전체 사고 1706건 중 535건(31.4%)에서 지난해 전체 사고 733건 중 427건(58.3%)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비중 또한 2009년 39명 중 7건(17.9%)에서 지난해 21명 중 6명(28.6%)로 부상 비중 또한 2009년 2241명 중 560건(25%)에서 892명 중 438명(49.1%)로 높아졌다.

진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전체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지자체별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이 잘 갖춰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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