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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172만명 조문…중국 대학생들 추모 편지도

입력 2014-05-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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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경기도 안산의 합동분향소에도 거센 바람과 비도 많이 내렸습니다. 궃은 날씨였지만 추모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모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분향소 입구로 들어갑니다.

주말을 맞아 온 가족이 애도의 마음을 전하려 합동분향소를 찾은 겁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안산에 합동분향소가 들어선 이후 오늘까지 49만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

또 전국 139곳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지금까지 모두 172만명에 달했습니다.

[이영희/조문객 :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써 슬픔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 주말에 아이와 같이 방문을 했고요.]

유가족 대기실에는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검은 리본이 가득 달려 있고, 추모 게시판에도 희생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가 빼곡합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고지만 내 일처럼 슬픔을 느낀다"며 추모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분향소 입구에선 유족들이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침묵시위도 계속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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