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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서 첫 확진자…대구서 '신천지' 직장 동료 만나

입력 2020-02-25 17:02 수정 2020-02-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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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전국적인 상황을, 어떻게 지금 집계가 되고 있는지 보도국을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연결돼 있죠, 새롭게 확진자가 나온 곳부터 하나하나 좀 짚어볼까요?

[기자]

서울 동작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동작구는 62살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직장동료를 만나고 난 뒤 서울로 돌아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확진자의 가족은 배우자와 자녀 등 2명인데 자택 내 별도공간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25일) 서울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에선 명성교회 부목사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파구에선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폐쇄된 상황입니다.

은평성모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고, 유동인구가 많은 용산구에서도 회사원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인 거주 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 금천구에서도 중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금천구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대한항공 승무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죠. 항공업계가 상당히 긴장을 하고 있겠군요?

[기자]

국내 항공업계 근무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객실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IOC를 폐쇄했습니다.

IOC는 승무원브리핑실로,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에 있지는 않고 공항 인근 별도 건물에 있는 곳입니다.

대한항공은 이 건물에 대한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철저한 기내 방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 관련한 소식 중에 지자체가 강력 대응에 나선 사례도 있습니다. 경기도가 강제적으로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예수교회 부속기관'에 대한 강제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자체가 행정력을 동원해 강제 집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강제 집행의 배경으로는 경기도가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1만여 명이 예배에 참석했던 것을 파악한 뒤,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강제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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