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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서 규모 3.5 지진 발생…경남·경북 일대 진동 감지

입력 2019-12-30 07:09 수정 2019-12-30 07:48

한 시간 뒤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 여진
인명·시설물 피해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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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 여진
인명·시설물 피해 확인 안 돼


[앵커]

경남 밀양시에서 밤사이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지진은 오늘(30일) 오전 0시 32분에 일어났는데 규모는 3.5, 올해 발생한 지진들 가운데 7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이어서 한 시간쯤 뒤에는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가 있지는 않았는데요. 경남, 경북 지역 일대에서 늦은밤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놀라서 대피를 해야하는 건지, 괜찮은 건지, 문의하는 전화가 소방당국에 잇따랐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은 0시 32분 경남 밀양시 동북동 쪽 15km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 3.5이고, 진원의 깊이는 20km입니다.

경북과 울산까지 최대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부산에서는 진도3, 대구에서는 진도 2가 감지됐고, 서울에서도 진도1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고 지진계에만 기록됩니다.

총 40여 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습니다.

기상청은 해당 지진과 관련해 오전 1시 44분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중 7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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