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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또 분신 사망…'카풀 도입' 반대 더 커질 듯

입력 2019-01-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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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60대 택시기사가 전신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었는데요, 사망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카카오 '카풀 도입'을 반대하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한 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제(9일) 오후 6시쯤 서울 광화문 역 앞 도로에 서있던 택시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가 즉시 도착했지만 차량 전체가 불에 타 택시의 형체만 겨우 남았습니다.

안에 타고있던 택시기사 65살 임모씨는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상호/목격자 : 갑자기 이쪽에서 펑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나서 불길이 확 올라왔어요. 안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화성 물질이 담겼던 것으로 의심되는 용기를 택시에서 발견해 분석중입니다.

택시단체 측은 임씨가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내용의 유언을 음성파일로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택시단체는 임씨 가족과 협의해 음성파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0일에는 택시기사 최모 씨가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분신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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