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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서 폭발…"추진체 연료 주입 중 발생한 듯"

입력 2018-05-29 21:28 수정 2018-05-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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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서 작업을 하던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무기를 만드는 이 공장은 군사 보안시설인데, 로켓 추진 용기에 연료를 넣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은 오늘 낮 4시 17분쯤입니다.

불은 바로 꺼졌지만 34살 김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2명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중상입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화상전문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화대전공장은 유도무기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공장 내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만들어진 한화 대전 공장 51동 충전공실입니다

사고 당시 1990년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미사일을 만들던 중이었습니다.

산화제 등의 화약성분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넣는 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 상압에서 이뤄지는 공정이고요. 상온에서 흘려보내는 건데 그 과정 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는 군사 시설이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 측은 공장 작업을 모두 중지하고 안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화학물질 감시단과 노동부도 현장에 나와 원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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