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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탄핵 찬성여론' 50%…트럼프, 돌연 "볼턴은 애국자"?

입력 2019-11-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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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 이후 탄핵 찬성 여론이 50%로 청문회 이전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여전히 미국 국민의 절반은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CNN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답변은 53%로 4%p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연방 법원은 백악관이 그동안 막아 온 전직 고위 관리의 의회 증언을 강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탄핵 청문회 이후 20여 년 만에 재연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 조사 청문회.

2주간에 걸쳐 닷새 동안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고스란히 TV로 생중계됐습니다.

첫날에만 미국 전역에서 138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CNN 여론조사 결과 청문회 이전과 비교해 탄핵 찬반 여론에 별다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50%, 그래선 안 된다는 답변은 43%였습니다.

[미국 CNN/방송화면 : 흥미로운 건 공개청문회 전인 지난달과 비교해 수치의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고 권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본다는 응답은 53%로, 4%p 증가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앞서 연방법원은 백악관이 막아 온 전 법률 고문의 의회 증언을 강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대통령은 왕이 아니며, 어느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증인이 추가로 증언대에 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경질한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느닷없이 애국자로 추켜세웠습니다.

법원 결정으로 볼턴 전 보좌관의 증언 가능성이 커진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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