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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에 '정치 신인' 젤렌스키 당선…당면 과제는

입력 2019-04-23 07:35 수정 2019-04-23 11:14

젤렌스키, 73% 압도적 득표 당선
친러시아반군 분쟁-구제금융협상 숙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민 선택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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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73% 압도적 득표 당선
친러시아반군 분쟁-구제금융협상 숙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민 선택 존중"


[앵커]

우크라이나에서 정치경력이 없는 코미디언 출신의 젤렌스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선관위가 확정발표를 이달말까지 하면 5월말까지 대통령에 취임을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6년째 친 러시아 반군과 분쟁을 하고 있고, 구제금융협상도 숙제입니다. 정치신인인 우크라이나 대통령 앞날에 놓인 과제들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73.21%를 득표해 24.46% 득표에 그친 페트로 코로셴코 대통령에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관위가 이달 말까지 당선자를 확정 발표하면 당선자는 5월 말까지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최종 득표율은 투표 마감직후 출구조사 결과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젤렌스키 당선인은 출구조사 직후 사실상 '승리연설'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인 : 감사합니다. 우리 부모님의 지지와 이 모든 것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팀의 힘과 에너지에 대해서… ]

젤렌스키는 4년 전 드라마 속 대통령 역할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민의 일꾼'이라는 드라마 제목이자 극 중 당명을 선거에서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정치 행정경험이 전무한 젤린스키에게는 지난해 구제금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경제현실과 크림반도를 둘러싼 친 러시아 반군과의 내전 상황 해결 등이 과제로 꼽힙니다.

러시아는 신임 젤렌스키 당선인과의 협력을 말하긴 이르다면서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도 공개서한을 보내 "우크라이나의 개혁노선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젤렌스키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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