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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서도 불만' 속끓는 민주당…한국당 "진흙탕" 공세

입력 2018-11-28 08:54 수정 2018-1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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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이재명 지사는 곧바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경찰이 압수한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는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 지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원론적인 의견도 여전히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최대한 압수수색에 빨리 충실하게 협조해서 끝내고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 과정을 통해 이 사건의 실체가 빨리 드러나 제 아내가 자유롭게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의 과거 휴대전화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이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꺼내든 것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틀 전 비판을 하긴 했지만, 당 차원의 조치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지사 측이 모든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다"며 "좀 더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났을 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진흙탕 싸움에 국민들은 이미 등을 돌리고 있다. 탈당을 하든 출당을 하든 아니면 서로 고소·고발을 남발하든 집안싸움 적당히 하시고…]

이번 사건을 친문과 비문의 대결 구도로 규정해, 여당 내 갈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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