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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비자금' 수사팀, 다스 본사 등 10여 곳 압수수색

입력 2018-01-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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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부지검 다스 수사팀도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과 경북 경주의 다스 본사 등 모두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은 다스의 경주 본사 도착 즉시 사무실이 모여 있는 본관 2층으로 향했습니다.

회사 자금에 대한 기록이 보관된 회계와 경리, 구매팀 등을 중점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팀은 업무용 컴퓨터 등에서 자료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15t짜리 탑차를 동원해 문서들을 박스째로 실어 담았습니다.

다스 본사 압수수색은 지난달 동부지검 수사팀 출범 이후 2주가 지나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수사팀은 다스 전직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2008년 특검 수사 자료 분석과 계좌 추적 등에 집중해왔습니다.

강제수사가 늦어지면서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수사팀은 압수수색의 근거가 되는 혐의를 특정하고 공소시효 문제 등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또 이상은 회장과 김성우 전 사장 권모 전 전무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120억원 비자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리직원 조모 씨와 이 돈을 관리한 이모 씨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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