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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법,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듣는다

입력 2017-12-25 08:17 수정 2017-12-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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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한일간에 맺은 일본 위안부 문제 합의 내용에 대한 외교장관 직속 TF의 검토 결과가 모레(27일) 발표가 됩니다. 이제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입장을 정하게 될텐데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할머니 32명 모두에게 위안부 문제 해법을 직접 듣기로 했습니다.
 
오는 27일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결과가 나오면 외교부 간부가 할머니들을 일일이 방문해 그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의견을 받아 위안부 합의 관련 정책 방향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한일 외교 갈등에 대한 출구 전략을 가동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직접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위안부 합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로선 내년 초 한·중·일 정상회의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과의 직접적 마찰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각 지방에 거주하는 생존자 모두를 면담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정부 결정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종료된 이후인 내년 3월쯤 나올 전망입니다.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파기할 경우 일본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유지할 경우 국내의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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