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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집단휴원 철회 결정…'보육대란' 일단 봉합

입력 2017-09-15 21:11 수정 2017-09-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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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 유치원들이 다음 주로 예고한 집단 휴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여론이 나빠지자 정부와 협의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서 언제든 문제는 다시 불거질 수 있어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그동안 계속해서 물밑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결국 1차 파업을 예고했던 18일을 사흘 앞두고 집단 휴업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집단 휴업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 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박춘란/교육부 차관 : 많은 학부모님이 우려했던 휴업이 발생하지 않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집단 휴업을 철회하는 대신 한유총이 그동안 요구해온 사립 유치원 지원금 인상과 감사 완화를 위해 교육부가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신익현/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 국가 재정을 고려해서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유아 학비 인상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교육부가 마련 중인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 논의에 사립유치원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합의 내용에 구체적인 지원이나 협조 방안이 담기지 않아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여전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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