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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함께 살아온 노부부, 우물 속의 '순애보' 화제

입력 2013-11-04 07:55 수정 2013-11-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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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을 해로한 한 노부부의 지극한 순애보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전남 장흥군의 한 무밭에서 물을 주던 노부부.

84세인 할머니가 무밭에 물을 주기 위해 우물에서 물을 퍼 올리던 중 중심을 잃고 4미터의 우물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할머니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91세의 할아버지가 우물 속으로 손을 뻗어 아내를 구하려다 할아버지마저 떨어졌는데요.

운동화가 우물 벽에 걸리면서 거꾸로 매달린 상태가 됐다고 합니다.

우물 속에 빠진 할머니와 거꾸로 매달린 할아버지!

두 사람은 결국 2시간 뒤, 우물 주변을 지나던 한 여성 주민의 신고로 119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두 분은 평소에도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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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식당의 밥값 인상에 반대하자 식당을 운영하는 대기업이 선착순 바나나로 사과해 학생들을 뿔나게 했습니다.

숙명여대 학생식당은 8월 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음식 가격을 200원 인상했는데요,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신세계 푸드는 지난달 8일 사과문과 함께 바나나 5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는데요, 학생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바나나 수를 두 배로 늘리고 요구르트까지 추가한 안을 업체가 다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발은 더 커졌는데요. "여기가 숙명유치원이냐", "요구르트와 바나나로 소통부족이 해결되냐"며 대기업의 조삼모사 태도에 비난이 빗발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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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던 주중 외교관의 음주사고가 뒤늦게 드러나 은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 김현 의원이 국방정보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국방무관은 지난 6월 방중 비상근무 기간에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로 귀가하다 도로 경계석과 충돌했습니다.

이 국방무관은 대통령 전용기 이착륙 관련 수속 업무 등을 맡고 있었는데요, 사고 후 보고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고 사실을 전해들은 다른 군사외교관의 보고로 감찰조사가 실시됐고, 이 외교관은 소환 및 보직해임 조치를 받았는데요, 6월이면 '윤창중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데요. 방중 효과에 먹칠을 할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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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생활이 너무 외로웠던 것일까요?

세종 정부청사 주변에서 직원 간 핑크빛 염문과 불륜 관련 소문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상경하지 않는 남편의 불륜 여부를 조사해달라거나, '서울이 집인 기혼 남녀직원이 회식 후 새벽까지 함께 있었다'는 등 공직사회 기강을 해칠만한 내용들입니다.

해당 부처 감사관실이 조사에 나설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무리한 청사 이전으로 직장과 가정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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