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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감독관과 병실서…수능 '확진자 시험장' 가보니

입력 2020-12-01 20:42 수정 2020-12-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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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내일모레(3일)가 수능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수능이라 달라진 게 많지요. 코로나19에 걸린 수험생들이 어떤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지, 그 모습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음압기가 가동되는 병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이 함께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202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고사장입니다.

원래 병실이었던 곳입니다.

책상은 최대 2개, 한쪽에는 음압기가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수험생은 모레 아침 여기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방역 당국은 대기 중인 의료진과 함께 실시간 CCTV로 수험생을 살핍니다.

[서울의료원 관계자 : 고열이 날 수도 있고, 응급상황이 생기면 시험도 시험이지만 치료를 먼저 해야 하잖아요.]

감독관은 레벨D 방호구를 입고 입실합니다.

각 교시가 끝나면 확진 수험생이 푼 문제지는 소독을 거칩니다.

이후 밀봉해 채점과 이의신청 과정 후엔 의료폐기물로 분류해 버립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된 자가격리자는 또 다른 장소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일반 학교 교실인데, 6명이 들어가고 감독관 역시 방호복을 입습니다.

지난달 26일 기준, 코로나19 감염 수험생은 전국에 26명, 자가격리자는 114명입니다.

수험장에 들어갈 때 체온이 높거나 기침, 오한 등 갑작스런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으로 안내됩니다.

일반 고사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따로 떨어진 교실로 8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늦어도 시험은 볼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내일까지 보건소에서 우선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검사 가능 시간은 내일 오후 10시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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