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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회장 귀국 후 체포…혐의 부인

입력 2019-10-23 07:18 수정 2019-10-23 09:29

'비서 성추행·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범죄인 인도 청구 3개월 만에 신병 확보
"물의 일으켜 죄송…조사 과정서 진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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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추행·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범죄인 인도 청구 3개월 만에 신병 확보
"물의 일으켜 죄송…조사 과정서 진실 밝힐 것"

[앵커]

비서를 성추행하고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죠.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오늘(23일) 새벽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지난 2017년 미국으로 떠난지 2년여 만입니다. 공항에 도착한 즉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귀국한 김준기 전 회장이 서울 수서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돼 압송된 것입니다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죄송하며,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취지만 밝혔습니다.

김준기 전 회장은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017년 고소를 당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보다 두 달 전에 병 치료를 받겠다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가사도우미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 남양주시 별장에서 근무하던 1년 동안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준기 : 나 안 늙었지.]

[가사도우미 : 하지 마세요. 하지 마시라고요.]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지 3개월 만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회장이 수사에 응하지 않자, 고소 사건 2건을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수사를 곧바로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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