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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한의 밝은 미래' 구체적 방안 들고 방한 하나

입력 2019-06-18 07:26 수정 2019-06-18 09:12

"원산관광지구 등 발전계획 싱크탱크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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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관광지구 등 발전계획 싱크탱크에 주문"


[앵커]

들으신 것처럼 한·미, 미·중 정상이 만나기에 앞서서 북한과 중국 정상의 만남, 그 시기 면에서 또 한번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이달 말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오는데, 그보다 좀 더 전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먼저 한국에 올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은 비핵화를 약속하면 북한의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그간 밝혔었는데 그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비건 대표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원산관광지구에 관한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북한은 (비핵화) 협상을 타결하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밝은 미래를 갖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가 미국이 강조해온 북한의 '밝은 미래'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농업과 제조업,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등 관광업의 발전 계획을 미국 싱크탱크와 학계에 주문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원산관광지구는 김정은 위원장이 공사 현장을 직접 챙겨온 북한의 주력사업입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이 공동투자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집니다.

물론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비핵화 약속이 전제 조건입니다.

정부 당국자도 "북한 비핵화의 상응조치로서 '밝은 미래'의 세부 내용을 한·미 간에 상당 기간 협의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교수 : 작년 싱가포르에서 먼 미래만 보여줬지만 그다음 미래를 보여주는 건데… 지금 미국이 주는 인센티브는 인도적 지원밖에 없는 거잖아요.]

비건 대표는 예정대로라면,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구체안을 들고 판문점에서 북측과 실무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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