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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 지금 행동해야…재선 뒤 무역협상 더 나쁠 것"

입력 2019-05-13 08:58 수정 2019-05-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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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말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무역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이 만나기 전에는 고위급 무역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서 합의안이 나온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서명식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없이 끝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자신의 두 번째 임기 때는 중국에 더 나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합의 없이 끝난 워싱턴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은 추가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두 번째 임기 때의 무역협상은 중국에 훨씬 더 나쁠 수 있다", "중국은 지금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에 더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경고입니다.

"관세를 피하는 쉬운 방법은 미국에서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미국은 이틀 전,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고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황입니다.

중국 역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현 상황의 원인은 모두 미국의 오판 때문"이라며 "중국은 원칙적인 문제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다만, 중국은 아직까지 보복 조치를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로 우리나라 수출도 0.14%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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