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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국위 무산 후폭풍…"친박계 방해" 긴급회의

입력 2017-01-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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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오늘(7일)도 집안싸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어제(6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실패한 원내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친박계의 방해공작설을 주장했는데요, 반대편인 서청원 의원도 지지 않고 기자회견으로 응수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긴급 소집된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회의는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어제 비상대책위 구성안 의결을 위해 열려던 상임전국위가 무산된 데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리에선 서청원 의원 측이 상임위원들의 참석을 막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새누리당 : 국회 근처 아니면 표찰 받고 들어오는 데서도 (친박계의) 방해공작이 있었다고 얘기 들으시니깐, 당이 이렇게 공당으로 가서 되겠느냐…]

지도부는 회의를 마친 뒤 인명진 위원장의 집을 찾기도 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인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건 아닌지 우려해서입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지도부는 "인 위원장이 기분은 상했지만, 동시에 인적청산의 필요성을 한번 더 절감한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 위원장이야말로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새누리당 : (인 위원장이) 탈당하라며 정치적 할복을 강요하더니 (거취) 위임장이란 반성문을 낸 의원들에게 자의적으로 면죄부를 발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탈당을 강요한 게 정당법에 어긋난다며 인 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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