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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 3차 명단 공개…배우 윤석화 부부 포함

입력 2013-05-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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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조세 피난처에 유령 회사,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라고 하죠.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설립한 한국인 다섯명의 명단이 오늘(30일)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수미 기자, 배우 윤석화씨 부부도 포함됐다구요?


[기자]

네, 국제 탐사보도 언론인협회와 인터넷 언론 매체 '뉴스 타파'는 해외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한국인 명단 5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이 3차 발표인데요.

오늘 나온 명단에는 연극 배우 윤석화씨와 배우자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그리고 삼성전자 임원과 대학교 총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먼저 김석기 전 사장은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1990년 설립한 '프리미어 코퍼레이션'을 비롯해 2005년까지 총 5개의 유령 회사를 세웠습니다.

이 가운데 1993년, 2001년에 세운 회사 두 곳에 부인인 윤석화씨가 공동 주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씨는 "남편의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름만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05년 6월 설립된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엔 윤씨 부부 외에도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와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등 4명이 주주로 함께 올라 있습니다.

이수형 전무는 "아는 사람의 권유에 따라 명의만 빌려준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은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에 4개의 유령 회사를 세웠습니다.

국세청은 관계자들의 과거 자료를 정밀분석해 탈세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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