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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히든싱어5'의 힘 #역대급 싱크로율 #가슴 찡한 메시지

입력 2018-07-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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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히든싱어5'의 힘 #역대급 싱크로율 #가슴 찡한 메시지


JTBC '히든싱어5'가 일요일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만큼 더욱 강력해진 싱크로율과 저마다의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역대급 싱크로율

첫 시작부터 원조가수 강타가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전인권은 탈락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다. 싸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모창능력자들의 위협 속 초심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어진 케이윌 편은 역대급 싱크로율로 손꼽혔다.

앞서 케이윌은 '히든싱어'와 인연이 많은 출연자였다. '히든싱어1' 김종국 편 당시 모창능력자로 출연했다. '히든싱어2' 휘성 편엔 패널로 참석했다. 그리고 시즌5에선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은 압도적이었다. 누가 케이윌인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한 사람이 노래를 쭉 부른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2라운드에서 부른 '니가 필요해'나 3라운드에서 부른 '이러지마 제발'의 경우 모창능력자들 싱크로율이 역대급이었다는 평이 쏟아졌다.
[초점IS] '히든싱어5'의 힘 #역대급 싱크로율 #가슴 찡한 메시지


'히든싱어5' 조승욱 CP는 "케이윌 편 참가자들은 합심해서 자기 역량을 발휘했다. 실력들이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었다. 2,3라운드에 떨어진 친구들도 실력자인데 탈락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더라"고 말했다.

그간 '히든싱어'가 시즌5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모창능력자들의 싱크로율 덕분이다. 이번 시즌 역대급으로 꼽힌 케이윌 편 외에도 지금까지 시즌2 임창정 편, 시즌3 환희 편, 이승환 편 등이 레전드로 거론되고 있다.
[초점IS] '히든싱어5'의 힘 #역대급 싱크로율 #가슴 찡한 메시지

가슴 찡한 메시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메시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히든싱어'의 힘이다. 시즌5에서도 이 매력이 잘 묻어나고 있다. 1회에 강타가 아닌 '책받침 강타' 김민창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원조가수는 3라운드에서 탈락한 상황. 하지만 훈훈함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다. 자신을 오랜 세월 사랑해준 팬의 진심 어린 마음에 우승을 놓친 아쉬움보다는 감동에 젖어 들었다. 강타는 "음악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인권은 마지막 미션곡 '사랑한 후에'를 소개할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어머니가 날 굉장히 예뻐했는데 서른 두 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후 지독할 만큼 우울증을 앓았다. 그때는 그게 우울증인지 몰랐다. 너무 슬프게 곡을 쓰지 말고 멋지게 쓰자고 생각해서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심금을 울렸다. 싸이 역시 아버지와 관련한 얘기를 꺼낼 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케이윌은 울컥했다. 이러한 무대를 꿈꾸기만 했는데 현실로 이뤄지니 감격스러운 모습이었다. 조 CP는 "늘 유쾌한 모습만 보였는데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 케이윌은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가수 중 하나다. 가수를 시작할 때 기억이 떠올랐던 것 같다. 그리고 팬들이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가수'라고 얘기해주니 더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 녹화장에서도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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