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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판 의원들에 '문자폭탄'…문재인 자제 요청

입력 2017-01-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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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도 시끄럽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에 이른바 '개헌 보고서'를 놓고 당내 패권주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당내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했는데 그러자 이들에게 수천개의 항의성 문자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문 전 대표가 나서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받은 문자 메시지입니다.

패권주의 비판 말고 국회를 떠나란 내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문자폭탄'이 쏟아집니다.

개헌 보고서 비판성명을 낸 박용진 의원은 "기회주의자"란 비난부터 "다음 선거에 낙선할 것"이란 악담까지 메시지 2000여통을 받았습니다.

당내 비주류 김종인 의원도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등 문자를 받았고, 더민주의 또 다른 대선주자 김부겸 의원도 수천통의 비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문 전 대표가 직접 자제를 당부하고 나설 정도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 : 지지하는 후보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쟁을 해 나가자"라는 당부 말씀을 저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특히 드리고 싶고…]

하지만 오늘(7일)은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특정인을 대통령 만드려고 촛불을 든 게 아니라며 비판에 가세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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