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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소장파, 7·30 압승에 "절대 자만해선 안 돼"

입력 2014-07-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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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이 7·30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31일 여당이 압승한 재보선 결과에 "자만하지 말자"며 들뜬 당 분위기를 경계했다.

새누리당 쇄신전대추진모임 소속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재보선 결과에 관해 "새누리당이 특별히 잘해서라기보다는 야당의 공천 논란이라든지 선거 전략, 정책 공약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이 "겸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특히 호남에서 이정현 당선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새누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이정현 개인에 대한 평가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쇄신전대추진모임은 지난 14일 치러진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해진, 강석훈, 하태경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초·재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전당대회는 끝났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만나 장기적인 당 쇄신과 국정 쇄신은 물론 선거제도 개선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해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을 혁신하고 개혁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이날 일부 의원들은 '상향식 공천'의 제도화를 위해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후보의 당선과 관련, 지역구도를 허물고 지역통합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입법하자고 제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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