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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D-9' 여야, 수도권 총력…권은희 논란 확산

입력 2014-07-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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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고 계신 건물, 지난 주말 새 가장 화제가 된 건물입니다. 충북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7층짜리 빌딩인데요. 대로변이고, 번화가로 보이지요? 그리고 여기는 화성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빌딩입니다. 이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꽤 큰 건물이네요. 이 두 건물에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남편이 상가 여러 채를 가지고 있다지요. 그런데 권 후보자가 재산신고서에 상가 수를 줄여서 신고했다는 의혹이 나왔고,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건물들을 두고 '축소 신고다' 공격하는 새누리당과 '아니다, 법적 문제 될 거 없다' 맞서는 야당의 공방이 거센데요. JTBC 뉴스현장, 국회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구동회 기자! 7·30 재보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야 지도부 모두 수도권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재보선의 승부는 경기 수원 3곳을 포함한 수도권 6곳에서 날 것으로 보고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경기 평택의 유의동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의동 후보가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평택의 승리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까지 열며 집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충남 서산·태안으로 이동해 김제식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수원 영통에 천막당사를 치고 수도권 지원 유세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아침엔 수원 영통의 박광온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상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원에 나섰는데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선거 승리를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를 열어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수원 권선과 김포에 그리고 안 대표는 평택을 지원에 나서는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늘(21일) 하루 수도권 지역 유세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주말에 불거져 나온 권은희 후보 남편의 재산 신고 축소 논란이 뜨거운데요. 오늘도 여야 공방이 치열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권은희 때리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어 권은희 후보의 재산 신고 축소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윤상현 사무총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마해서는 안 될 사람, 권은희 후보. 이런 분들이 국회에 와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권 후보의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권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권 후보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의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선관위가 적법한 재산신고라고 하는데도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비상장주식 액면가 신고 내역을 열거하며 "왜 권 후보만 문제가 되고 새누리당 후보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가"라며 새누리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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