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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노조-채권단협의회 "동양파워·동양증권 매각 공동추진"

입력 2013-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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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노조-채권단협의회 "동양파워·동양증권 매각 공동추진"


동양증권 노조가 채권단협의회와 손잡고 동양그룹이 발전소를 세우기 위해 만든 동양파워의 지분과 계열사 동양증권 매각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14일 동양증권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는 법원의 ㈜동양, 동양시멘트 등 동양그룹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현민 동양증권 노조 부위원장은 "비상대응 TF팀이 구성되면 채권단협의회와 동양파워, 동양증권을 최대한 잘 매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이 동양파워의 최대주주인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를 승인할 경우 경영정상화를 위한 동양파워 매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동양시멘트는 동양파워의 지분을 55%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동양증권의 최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19.01%)과 동양레저(14.76%)의 법정관리가 결정되면 동양증권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각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당초 동양증권 노조는 14일 오전 비상대응 TF팀 구성을 마치려했지만 인원구성 등의 문제로 미뤄졌다. 비상대응 TF팀은 계열사 매각 추진 외에도 민원 관리, 분쟁접수, 법률지원 등을 지원한다.

동양증권 노조와 채권단협의회는 법정관리가 수용될 경우 동양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구매로 원금손실이 불가피한 5만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동양 사태는 동양 측의 문제도 있지만 정부당국의 허술한 감독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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