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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뭉클, 위암 걸린 엄마 20년 후 딸에게…

입력 2013-07-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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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뭉클, 위암 걸린 엄마 20년 후 딸에게…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위암에 걸린 중국 여성이 3살 난 세쌍둥이 자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20년 후 딸의 결혼식을 미리 축하하는 영상 편지를 미리 남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중국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쓰촨(四川)성 랑중(阆中)에 사는 리쑤(李舒·29)라는 여성이 전날 이 같은 영상 편지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고,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영상 편지에서 "오늘은 너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 날인데 엄마가 참석해 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나도 이 자리에 너무 있고 싶었지만 이런 방법밖에 없구나, 엄마는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눈물이 많은 둘째 딸에게 "이 영상 편지를 보면서 울지 말기를 부탁한다. 부디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까지 남기며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영상 편지 속 리쑤는 2010년 위암으로 판정받고 수술, 항암치료 등 힘든 고비들을 이겨내며 생활하고 있다.

고통 속에서도 딸들과 지내는 행복한 일상을 웨이보에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딸들이 20년후에 영상 볼 모습 생각하면 눈물 나네요",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이런 게 엄마의 마음인가 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 = 중국 청두상바오·成都商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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