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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돌입…박영선 편의점 알바, 오세훈 지하철 방역

입력 2021-03-25 08:00 수정 2021-03-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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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선거가 더 다가오고 있구나, 오늘(25일)부터 더 느껴질 것이 이번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0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기호 1번과 2번, 양대 정당 후보가 정면승부를 벌이는 구도가 7년 만이라고 하죠. 서울시장 두 후보는 날짜가 오늘로 바뀌자마자 곧바로 현장으로 갔습니다. 선거 전날까지 13일 동안 치열한 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편의점을 첫 선거운동 장소로 택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 : 야간에는 1.5배 야간 수당을 더 받아서 현재 1만2000~1만3000원 받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받는 청년, 이제는 다수가 되어가는 1인 가구 등 정책 수요자의 입장을 살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서 시장으로서 무엇이 더 필요하고 어떤 정책이 더 필요한지… 생활 시장이 돼야겠구나, 민생 시장이 돼야겠구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하철 방역에 나섰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 관계자 : 소독제나 알코올로 이런 손잡이, 승객들이 제일 많이 잡는 손잡이라든지 이런 지지대 이런 데를 꼼꼼히 전부 다…]

지하철 운행 채비를 도우며 코로나19라는 현안을 살피고 자신의 각오를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는 계기가 되는 선거를 시작한다는 뜻에서…열심히 뛰어서 다시 뛰는 서울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서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는 모양새였지만, 어제는 상대를 'MB 황태자', '문재인 아바타'로 부르며 원색적으로 깎아내렸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10년 전에 낡은 행정과 실패한 시장이 다시 돌아와서 이명박 시즌2를 하겠다는 것은 저는 서울시민들이 과연 거기에 동의할 수 있을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성추행 당으로서의 면모를 스스로 부인하지 않습니다. 박영선 후보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2다 이렇게 정의합니다.]

각 당도 나서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서울시장이 가지는 상징성, 1년도 채 안 남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다음 달 6일 밤 자정까지 이어질 선거운동 기간 내내 양쪽은 이처럼 치열한 경쟁과 공방이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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