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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감염 택시회사…밀폐공간 태운 손님 191명 조사

입력 2021-01-04 19:58 수정 2021-01-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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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한 택시회사에도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직접 택시를 몰았던 사람은 8명인데, 태운 승객은 모두 합해 200명 가까이 됩니다. 지금은 운행을 멈췄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들이 서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택시 회사입니다.

2주도 안 돼 10명으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초기 확진자 관리가 잘 안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회사 안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아직 어떻게 퍼진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진된 택시기사 8명, 일반 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130여 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택시회사 측 : 지금 다들 자가격리라 택시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보건소) 거기에서 저희에게 지시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확진된 기사 8명이 태운 승객이 191명이나 됩니다.

승객들이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강남구청 측 : (승객) 카드나 어디에서 타시고 내린 그런 목록이 있으면 그런 거로 하고 재난문자 해서 검사받으시라고 해야 되겠죠.]

다만 차 안은 소독을 했고 마스크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택시기사 : 걱정되죠. 승객이 보건소 간다든가 병원에서 나오시는 분이거나 신경 쓰이니까. 창문 많이 내리고 (소독)약 뿌리기도 하고, 한 번 더 닦고 그래요.]

그래도 택시 안은 밀폐된 공간이라 우려는 여전히 있습니다.

문을 조금이라도 열지 않으면 환기도 안 됩니다.

전파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택시회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확진자도 이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한 업체에서 3명 이상 확진되면 모든 직원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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