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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야생버섯 먹지 마세요"…장마철 독버섯 주의보

입력 2017-07-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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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산과 들에 야생버섯이 많이 자랍니다. 하지만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해내는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섣불리 속설만 믿고 먹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산책로 주변에 수수한 모양과 색깔을 지닌 버섯이 솟아나 있습니다.

구토와 복통, 설사를 유발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독버섯, 턱받이광대버섯입니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구별이 쉽지 않아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식용인 노란달걀버섯과 독성이 강한 개나리 광대버섯, 영지버섯과 비슷한 붉은사슴뿔버섯은 생화학무기 제조에 쓰일 만큼 치명적입니다.

최근 10년간 독버섯을 먹고 중독된 환자는 213명에 달합니다.

[조시온/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이미 신체의 많은 장기들이 손상을 받게 되고 사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는 대부분 그릇된 정보 때문입니다.

이처럼 턱받이가 있거나 아랫부분에 대주머니가 있는 버섯은 거의 대부분 독버섯이어서 먹으면 안됩니다.

벌레가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거나 색이 화려하면 독버섯이라는 속설은 잘못된 겁니다.

[석순자/농촌진흥청 연구사 : 식용버섯과 닮은 색깔이 수수한 버섯을 먹고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색깔에 연연해 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5000여 종. 하지만 식용버섯은 20~30종에 불과해 야생버섯은 먹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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