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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등 '일괄 사표'…문 대통령, 사실상 보류

입력 2017-05-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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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첫 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문재인 대통령. 지금 청와대 관저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요. 2~3일 정도는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출근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참 생소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제(10일)에 이어 오늘이나 내일쯤, 지금 말씀하시기로는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석 발표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당분간 박근혜 정부의 각료들과의 동거는 불가피할 상황으로 보이는데, 황교안 국무총리와 장관들이 일괄 사의를 밝혔는데 문 대통령은 "여러 상황을 검토해 정하겠다"며 사실상 보류를 시사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약식 취임식을 한 뒤 곧장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첫 일정으로 황교안 국무총리와 오찬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황 총리에게 각종 국정 현안을 보고 받고 황 총리와 국무위원들의 일괄 사의에 대해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한 뒤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이 없어 첫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무위원 임명제청이 불가능합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통과 이후 인사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시간이 소요됩니다.

때문에 국무위원의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정족수가 모자라 국무회의를 열수 없는 문제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 총리와의 오찬은 청와대 본관에서 이뤄졌고, 첫 공식 업무지시도 본관 집무실에서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제 본관 집무실 뿐아니라 그동안 잘 사용되지 않았던 비서동 내 간이 집무실도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2~3일 정도 관저 수리가 끝날 때까지 청와대가 아닌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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