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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방문에 지극 정성…미셸 국빈급으로 '모신' 일본

입력 2015-03-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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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이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7년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다음달 말, 아베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미일 양국 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고조되는 양상인데요. 일본에선 거의 국빈급으로 예우를 했다고 합니다.

김현기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에서 내리는 미셸을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가 포옹하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지난해 두 딸과 어머니까지 대동한 채 중국을 방문한 반면, 일본은 찾지 않았던 데 대한 일본내 불만을 의식한 듯 미셸도 예의를 다 합니다.

[미셸 오바마/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 곤니치와!(안녕하세요.)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이번 일본 방문의 대외적 명분은 전세계 빈곤층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캠페인에 일본의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서.

그러나 일본은 미일간 밀월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국빈만 만날 수 있는 일왕 내외와의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 교토 방문 일정에도 총리 부인 아키에가 줄곧 동행합니다.

아키에는 오늘 미셸을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도쿄 내 이자카야로 데려가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미셸 오바마에 대한 국빈 대우는 다음달 아베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타결 임박 등 미국과 일본 간의 밀월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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