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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를 가장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

입력 2014-08-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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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건강음료로 널리 알려진 오미자차에서 건강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이 가장 많이 추출되는 방법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생리활성물질'이란 schizandrin(쉬잔드린), gomisinA(고미신 A), gomisinN(고미신 N) 등으로 스트레스 궤양 억제, 간기능 강화와 피로회복, 항암, 항산화, 노화억제 및 면역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중에서 판매하는 액상 또는 고형 오미자차 15개 제품과 시판 식품원료 오미자 20품목을 대상으로 생리 활성물질을 검사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검사결과, 시판 오미자차 고형 제품의 1회 분량은 평균 15 g으로 생리활성물질이 0.58 mg 함유돼 있었다. 또한 액상 제품은 1회 분량 평균 30g에 생리활성물질이 0.77 mg 함유돼 있었다.

식품원료로 판매되는 오미자의 경우 생리활성물질이 평균 10.57 mg/g 검출되었다. 이는 한약재 기준인 7 mg/g 이상을 넘는 함량으로 모두 적합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식품원료 오미자를 집에서 우려내어 음용할 때 생리활성 물질이 가장 많이 추출되는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형태, 온도, 시간별로 비교해 본 결과 오미자를 분쇄해 100도에서 최소 10분을 끓이거나 상온(26도)에서 최소 하루 이상 담가둘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건에서 1회 음용량(100mL)의 오미자차에는 생리활성물질이 약 5.5mg으로 나타나 시판 오미자차 보다 약 7~10배 높았다.

다만 오미자는 뜨거운 물에 끓이면 떫은 맛이 생길 수 있으므로 건강과 함께 맛까지 고려하면 상온(26도)에서 하루 이상 담근 후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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