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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찾은 14살에 AZ 맞힌 종합병원 "의료진인 줄"

입력 2021-05-31 17:22 수정 2021-05-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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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한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금지된 미성년자에게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 종합병원 의료진은 정형외과 진료를 받으러 온 14살 A 군에게 AZ 백신을 맞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미성년자와 임신부는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 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병원 측은 정형외과 진료를 마치고 주사실을 찾은 A 군에게 별다른 확인 없이 AZ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해당 병원에선 지난 27일부터 의료진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A 군을 의료진으로 착각했다는 겁니다.

잘못 접종한 사실을 알아차린 병원 측은 A 군에게 백신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원시켰습니다.

A 군은 다음날까지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퇴원했습니다. 현재까지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 구청인 서구청은 이 사실을 보고받고 후속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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