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니메이션 돌풍은 올 여름, 우리 극장가에도 불고 있습니다. 역대급이라 불러도 좋을 명작들이 한꺼번에 찾아왔습니다.
이상복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9일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인간 내면 다섯 캐릭터의 활약을 그렸습니다.
11살 소녀의 성장통이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이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히트작 '겨울왕국'의 개봉 기록을 깼고, 국내에서도 관객동원 1, 2위권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번달 줄줄이 개봉하는 작품들도 모두 기대작입니다.
올 여름 극장 판도는 애니메이션에 달려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숀더쉽은 아빠를 찾으러 대책없이 도시로 간 양들의 모험을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찰흙 인형으로 영화를 찍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줬단 평입니다.
30일 문을 여는 미니언즈도 캐릭터가 세계적으로 유명해 흥행 대열에 동참할 걸로 예상됩니다.
[크리스 멜라단드리/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회장 : 인종과 언어에 관계없이 캐릭터가 공감을 끌어내는게 중요합니다.]
한편 30일 개봉하는 '고녀석 맛나겠다 2편'은 일본 동화를 원작으로 국내에서 제작해 한국 가족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걸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