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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고래 구경하러"…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운항

입력 2015-04-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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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래 문화 특구로 지정된 울산 장생포에서는 봄을 맞아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고래바다 여행선이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고래들이 힘차게 솟구쳐 오릅니다.

유선형의 날씬한 몸매에 검푸른 색을 띤 참돌고래입니다.

물 반, 고래반.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고래를 찾아 떠나는 고래바다여행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올해도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길이 42미터 무게 550톤, 400명 정원의 배는 연일 관광객들을 가득 태우고 울산 앞바다를 누빕니다.

하지만 아직 수온이 낮다 보니 고래떼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확률은 10%대 초반으로 올해는 2주째 허탕입니다.

[최철희/고래바다여행선 선장 : 현재 수온이 14도입니다. 17도, 18도 올라갈수록 물고기떼가 형성되면서 고래들로 물고기를 먹기 위해 올라오는데요.]

하지만 고래떼 말고도 볼거리는 많습니다.

새로 놓인 울산항 대교와 조선소 풍경은 막혔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줍니다.

[최현석/울산시 우정동 : 오늘 고래는 못 만났지만 온 가족이 나와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상쾌한 공기를 마셔서 정말 좋은 하루가 됐습니다.]

국내 유일의 관경선, 고래바다여행선은 일주일에 일곱번씩 오는 10월까지 운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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