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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비싸게 팔려고…' 유통기한 지난 고기 쌓아둬

입력 2013-10-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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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축산물을 창고에 보관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추석과 같은 성수기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비축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경기도 포천의 한 냉동창고. 창고 문을 여니 축산물을 담은 상자와 포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모두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원산지와 제조일자 등을 표시하지 않은 불량식품들입니다.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 : 날짜가 없지.]

서울 중랑경찰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유통하려 한 혐의로 모 업체 대표 61살 송 모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포천시나 하남시의 냉동창고를 빌려 훈제오리 14t 등 유통기한이 지난 6억여 원 상당의 축산물을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석이나 설 등 성수기에 높은 가격에 판매할 목적으로 축산물을 창고에 비축해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동석/서울 중랑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경위 : 추석같은 때 많이 팔리고 하고 추석 명절 겨울 그런 타임에 풀고 매점매석처럼 많이 사놨다가 비쌀 때 팔면 되기 때문에….]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의 냉동창고를 빌려 축산물을 보관하는 수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당국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불량 축산물을 취급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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