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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핵시설까지 1시간 내 타격' 가능 무기 개발중"

입력 2013-09-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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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목표물을 한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핵 시설이 주요 목표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액튼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전 세계를 신속히 타격할 수 있는 신개념 미사일 이른바 CPGS라고 불리는 첨단 무기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의 추진체를 단 미사일이 인공위성의 신호를 받으며 초음속으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 뒤, 목표물 상공에서 재래식 탄두를 발사해 지상의 레이더 등을 폭파하는 원리입니다.

워싱턴에서 북한까지 약 1만km를 날아가는데 미국의 대표적 미사일인 크루즈 미사일은 10시간 이상 걸리지만, 이 신개념 미사일은 불과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표물 상공에서 바로 타격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핵무기 사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이나 이란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판단했을 때 선제 공격을 하는데 효율적'이라는 겁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북한과 이란을 미국이 공격한다고 할 때 신속한 대응이 쉽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지구 어디든지 1시간 내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거죠.]

2000년부터 '수퍼 무기'로 불리며 개발돼온 CPGS. 이 신개념 미사일이 실용화될 경우 북한의 핵 도발을 더 철저히 제어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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