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군 수뇌부 서울 총집결…지소미아 연장 압박 최고조

입력 2019-11-15 07:25 수정 2019-11-15 09: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시점이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이처럼 미묘한 시점에 미 국방 장관과 합참 의장 인도·태평양 사령관까지 미군 수뇌부가 모두 서울에 집결했습니다. 저마다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하지만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하려는 목적이 뚜렷해 보입니다.

김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방의 책임자 마크 에스퍼 장관, 미군 내 서열1위 마크 밀리 합참의장, 여기에 한반도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필립 데이비슨 사령관까지, 현재 한국 서울에 모여있는 미군 수뇌부들입니다.

한·미군사위원회와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한한 거지만, 시점이 지소미아 종료 전인 게 미묘합니다.

당국 간 협의에서도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한다는 미국 측 방침을 우리 측에 강조했습니다.

앞서 밀리 합참의장은 한국에 오기 직전 일본을 들러 지소미아 종료에 반대하는 '대 한국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도 지소미아 재연장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수뇌부가 한국을 떠난 이후에도 남은 지소미아 종료 시한 내내 미국 측의 한국 압박은 최고 수위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미 합참의장 → 국방장관…점점 '계급' 높여가며 압박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방한…15일 문 대통령 '면담' 고위직 잇따라 방한…'지소미아·방위비' 미국의 전략은? '방위비 분담금 6조원' 부른 미국…'까무러치는' 계산서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 거론…미군 유지 비용 분담 압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