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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월이나 2월, 북·미 정상회담…후보지 3곳 검토"

입력 2018-12-02 20:08 수정 2018-12-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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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 1위와 2위 나라가 벌이던 최악의 무역전쟁이 '잠정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회의에 참석한 미국과 중국의 정상은 앞으로 90일 동안 협상을 하면서 추가 관세를 매기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비핵화와 관련해 의미 있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 열릴 것 같고, 장소는 3곳 가운데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마치면서 일단 세계 경제는 한시름 덜었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는 한걸음 더 들어가게 됐습니다.

먼저 이주찬 기자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G20 회의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를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3군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정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 얼마 안 돼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개최 시점을 2월까지 넓게 열어놓은 셈입니다.

의제와 일정을 조율할 고위급회담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을 현실적으로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외교 소식통은 "내년 초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앞으로 2주 내 북·미 양국이 고위급과 실무회담을 열어 일시·장소 확정해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회담 일정뿐 아니라 핵사찰과 폐기, 제재 완화에 대한 로드맵을 끌어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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