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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집단 휴진사태 벌어지나

입력 2018-03-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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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의사협회장으로 뽑힌 최대집 회장이 문재인 케어에 반대한다며 집단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환자 많은 평일에 집단 휴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 의정(의료계와 정부) 대화의 불씨는 꺼졌습니다.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문재인 케어에 맞서 집단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다음 달 22일과 27일, 29일 중 하루를 택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평일인 27일이 선택되면 4년 만에 의사들의 집단 휴진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 의료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의료를 멈출 것입니다.]

의협은 정부가 충분한 상의 없이 다음 달부터 상복부 초음파 검사비를 건강보험에 포함시키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사가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도 절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복지부는 이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 갈등은 복부 초음파 문제로 촉발됐지만 사실상 건보 적용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문재인 케어를 둘러싼 힘겨루기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문재인 케어에 대해 가장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는 의료인입니다.

복지부가 의협 요구에 응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만큼, 집단휴진을 포함한 의사들의 강경투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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